아델라인, The Age of Adaline, 멈춰진 시간 속에 산다는 것
오늘의 영화는 멈춰진 시간 속에 사는 여자 이야기 영화 아델라인입니다. 아델라인은 의문의 사고로 자신의 딸은 백발 할머니가 되었지만 자신은 신체나이는 변하지 않는 신체를 갖게 됩니다. 옛 남지친구의 아들을 사랑하게 된 여자의 슬픈 운명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영원히 늙지 않는 여자의 삶을 그린 영화 아델라인 이야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비밀을 숨긴 채 혼자 외롭게 사는 아델라인
아델라인은 딸을 보러 가기 위해 빗길을 운전합니다. 비는 억수처럼 쏟아지고 빗길에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아델라인의 차는 물속에 빠지고 맙니다. 그때 하늘에서는 벼락이 치고 그 벼락은 아델라인에게 큰 충격을 줍니다. 다행히 아델라인은 목숨을 건졌지만 이상한 일을 당하게 됩니다. 아델라인은 늙지 않는 사람이 됩니다. 어린 딸은 나이를 먹어 백발의 할머니가 되었지만 아델라인은 여전히 29살의 젊은 여자입니다. 아델라인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10년마다 이름을 바꾸고 이사를 다니며 살아갑니다. 아델라인은 사랑하는 딸과도 같이 살지 못하고 외롭게 혼자 살고 있습니다. 아델라인에게 유일한 친구는 앞이 보이지 않는 피아니스트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델라인은 친구가 초대한 파티에서 운명의 남자 엘리스를 만나게 됩니다. 아델라인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엘리스를 외면하고 파티에서 빠져나옵니다.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아델라인은 책을 기증하겠다는 사람이 있어 기증자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파티에서 만났던 엘리스였습니다. 엘리스는 이미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던 아델라인을 보고 첫눈에 반했던 것이었습니다. 아델라인은 함께 사진을 찍기 원하는 엘리스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본인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없었던 아델라인은 결국 엘리스의 데이트 신청을 승낙하게 됩니다. 아델라인은 엘리스에서 호감이 갈수록 마음이 불안해져만 갑니다. 그리고 그에게서 떠날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아델라인의 딸 플레잉은 그런 엄마를 위로하며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합니다.
늙지 않아서 불행한 여자 아델라인
용기를 낸 아델라인은 엘리스와 가까운 사이가 되고 엘리스는 아델라인을 어머니의 생일파티에 초대합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엘리스의 아버지 윌리엄은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옛 남자 친구였습니다. 윌리엄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델라인을 한눈에 알아봅니다. 아델라인은 본인은 아델라인의 딸이라며 위기를 넘기게 됩니다. 윌리엄은 아무리 딸이라도 이렇게 닮을 수 있나 의심하지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 버립니다. 그런데 윌리엄이 아델라인과 함께 했던 추억들의 아야기를 하다 아델라인의 팔에 있던 상처를 발견하게 됩니다. 더 이상 속일 없게 된 아델라인은 윌리엄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게 됩니다. 결국 아델라인은 엘리스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이런 현실이 너무나 괴로운 아델라인은 어쩔 수 없는 자신의 운명에 괴로워합니다. 아델라인은 엘리스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에 놓기 위해 집을 나서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정신을 차린 아델라인은 엘리스를 만나러 갑니다. 아델라인의 비밀을 알고도 엘리스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줍니다. 그리고 어느 날 거울 앞에 선 아델라인은 흰머리 카락을 발견하게 됩니다. 멈춰있던 자신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출생과 죽음이 있는 것처럼 시작과 끝이 있다
시간을 소재로 한 영화가 요즘은 많이 있어 새로움을 크게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멈춰진 시간을 살아가는 여자의 삶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이 영화를 어떻게 보고 판단할 것인지 관점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주인 아델라인은 29살의 나이에서 신체의 나이가 정지해 버립니다. 젊은것만이 다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주인공의 나이가 20대 후반이라는 설정은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자립해서 살아갈 수 있는 나이이면서 나이 먹는 것이 무엇인지도 조금씩 알아가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아무 힘없이 늙음을 받아 드려야 하는 현실의 우리는 몇십 년을 젊게 살아가는 게 어떤 것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 아델라인은 노인이 돼버린 딸이 있습니다. 겉모습은 딸과 엄마와 뒤바뀌어 버린 상황이 황당하지만 슬프기도 합니다. 젊음이 행복하지 않은 아델라인을 보며 우리는 늙는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줍니다. 아델라인은 괴로워하다 자신의 운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본인의 행복을 찾아가기로 마음먹게 됩니다. 그랬더니 다시 운명처럼 다시 늙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녀가 운명을 받아 드린 순간 사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운명과 사랑에 관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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